[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19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하는 '구리암사대교'가 개통된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 4월 공사를 시작한 지 8년 7개월 만으로 서울 동부권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강 31번째 다리인 구리암사대교는 2006년 공사를 시작해 총 3900억원이 투입됐으며, 총 연장 2.74km, 폭 24〜44m(4〜6차로) 규모로 지어졌다. 이와 함께 중랑구 면목동의 사가정길을 연결하는 용마터널이 건설돼 서울시 동북지역의 중랑구와 노원구가 동남지역인 강동구의 고덕동, 명일동 등과 바로 연결된다.
이로써 강동구와 구리시, 중랑구를 연결하는 직결도로망이 구축돼 강남북 지역간 이동 소요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구리암사대교 남단에서 열리는 개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풍물놀이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며 공식행사 후에는 자전거동호회의 자전거타기, 일반 주민들의 다리 걷기 행사가 열린다. 오후 3시에는 전통과 현대, 미래의 조화를 상징하고 도시농업 특구인 강동구의 이미지를 살린 '소 달구지 끌기'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