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일장신대(총장 오덕호) 심리상담학부 학생회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유캠프를 실시했다.
지난 11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봉사교육관에서 진행된 이 캠프에는 초등학생 60명을 비롯해 신혜순·신성숙·노항규 교수와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덕호 총장의 축사, 신혜순 교수의 인사말 등 개회식에 이어 레크레이션, 조별 모임 및 감수성 활동, 점심, 감정표현을 위한 클레이 만들기, 풍등 만든 후 날리기, 음악에 맞춰 신문지 찢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이들을 고학년과 저학년 등 4개반으로 나눠 과자로 얼굴만들기, 물고기 난화퍼즐, 감정 표현 및 정서 공감위한 심리상담 등을 실시했다. 또 신문지 찢기를 통해 억압된 정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표출해 이눅스 작업으로 감정 이완 및 통합으로 마무리했다.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모르는 아이들과 친해지고 자신의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며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만족해했다.
도우미로 참여한 심리상담학부 학생들도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살아있는 현장을 체험하고 동시에 전공 실습도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특히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통해 행사 방법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미연 학생회장은 "아이들의 메마른 정서에 촉촉한 단비를 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 재학생들의 실습기회 확대 및 학부의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부의 연례행사로 지정해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단합된 모습과 열정으로 헌신해준 학부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봉사 덕분에 행사를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