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수험생들에게 남은 것은 앞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꼼꼼하게 마련하는 것이다.
우선 정확한 가채점을 토대로 등급 컷과 배치표를 확인해 자신의 성적 위치를 확인하고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해야 한다.
대입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는 쉬운 수능과 영어A·B형 폐지, 의예과 모집 인원의 증가에 따라 대입생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더욱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보다 수능의 반영 비율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대학별 고사 및 학생부 성적이 약화 된 면이 있으나, 대부분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 성적을 활용해 전형을 한다.
학생부나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수능 성적으로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수능 성적 이상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
앞으로 수험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과 관련해 부산종로학원 언양캠퍼스 입시 전문가는 "신속한 가채점을 통해 정확한 자신의 성적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정시 모집에서 가장 큰 관건은 수시 미등록인원이 어느 정도 충원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대학별로 최근 몇 년간의 합격 점수를 바탕으로 올해 높아진 정시 경쟁률을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중요한 합격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학원 입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12월 3일 수능 점수가 발표 될 때까지 자신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모집 전형 참가 여부를 결정하고 자신의 예상 수능 점수와 학생부 성적 등을 바탕으로 정시모집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가채점 결과가 대학별,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에 유·불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잘 따져보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채점 결과를 통해 산출한 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를 활용해 가장 먼저 본인의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가 어디까지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택한 대학 선발방법과의 유·불리 한 것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합격 예측서비스를 활용해 일차적으로 지원 가능한 관심 대학을 군별로 5개 내외로 선정한 뒤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수능 이전 원서접수를 마친 대학별 고사 전형의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대학 중 고려대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많은 대학의 대학별 고사가 수능 이후에 시행됨에 따라 본인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통한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