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구자철(25·마인츠)이 기성용(25·스완지시티)에 이어 슈틸리케호 2기에서 '캡틴'으로 선임됐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인근 도시 자르카에서 예정된 둘째 날 훈련을 앞두고 구자철을 이번 원정 경기 주장으로 낙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의 이번 주장 선임은 슈틸리케 감독의 주도 아래 열린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선수 개인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구자철은 슈틸리케호 1기 소집 당시 대표팀에 발탁되고도 부상 회복이 더뎌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했다. 당시 1기 주장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맡았다.

회복과 동시에 이번 중동 원정에 나설 22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자철은 발탁되자마자 다시 주장을 맡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됐다.

이번 중동원정에서 큰 폭의 선수단 변화가 있던 만큼 주장을 맡은 구자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홍명보 전임 감독체제에서 치렀던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아 강한 리더십을 선보인 바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구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