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교회연합 제4대 대표회장 선거에 양병희 목사(예장 백석·영안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양 목사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교연 회의실에서 제4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위근 목사)에 대표회장 입후보 서류를 제출하고 등록을 완료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양병희 목사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는 한편 대표회장 입후보자 자격을 확정하고 오는 20일 오후 2시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대표회장 입후보자 정책발표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제4대 대표회장 후보 양병희 목사는 고려대와 동 대학 정책대학원(정치학 석사)과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백석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백석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양 목사는 1982년 10월 예장백석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현재까지 영안교회를 시무해 오고 있으며, 2007년 예장 백석 총회장을 역임했다. 그밖에 서울교시협의회 회장, 제28대 한장총 대표회장, 경찰청 교경중앙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양병희 목사는 대표회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부족한 사람이 예장 백석 5천3백 교회의 기도와 지원에 힘입어 한교연 제4대 대표회장에 입후보하게 되었다"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양 목사는"한국교회는 큰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배와 같은 처지가 되었다"면서 "다시 일어나는 방법은 교회 일치와 연합"이며 "속도가 다소 늦더라도 마음을 합하여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그동안 배우고 익한 연합의 노하우를 이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교연을 통해 섬기고자 한다"면서 자세한 것은 후보 정책발표회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양병희 목사가 제4대 대표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다음달 2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4회 총회에서 대표회장을 공식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