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금호산업 채권단은 워크아웃 기한을 2년 연장하고 출자전환으로 확보한 지분 57.6%를 전량 매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산업 경영권은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다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농협 등 금호산업 채권단은 이달 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올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매도를 위한 실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매각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매각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워크아웃을 2년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며 "공개매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박 회장이 최고가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경우 박 회장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박 회장이 경영권 확보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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