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13일 저녁은 국회에서 시낭송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제12회 국회 시 낭송의 밤' 행사가 '우리 희망역에서 만나요'란 주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다. 국회(사무총장 박형준)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오용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공연연출가 표재순이 연출을 맡고, 시인 유자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회 노영민, 도종환, 윤관석, 이상일, 유은혜 의원과 문단의 원로시인 김남조 시인을 비롯한 권용태, 이근배, 신달자, 허형만 시인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특별출연으로 김종덕 문체부 장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비목의 작시자 한명희 선생 등이 출연해 자작시와 애송시를 낭송한다. 시 낭송 사이사이에는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 듀엣, 현악 5중주, 성악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주제인 '우리 희망역에서 만나요'라는 주제와 맞게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인, 정부인사, 각계 저명인사들이 희망에 관한 애송시를 함께 낭송함으로써 '희망을 주는 국회', '화합의 국회', '국민과 소통하는 국회', '문화 국회'를 지향하는 의미의 행사로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시 낭송의 밤'은 국회의원 및 유명 시인과 함께 일반 국민을 초청, 문화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