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광 서비스를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종각 엠스퀘어에서 '스마트관광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스마트관광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스마트'(SMART)하게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코리아, 비씨카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관광 분야의 민간기업, 연구소 및 정부기관, 정보기술(IT) 전문기자 등 총 21명이 이번 포럼에서 관광사업의 떠오르는 대안인 스마트관광의 과제를 주제로 논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궁·능, 사찰 등 한국의 문화원형과 한류드라마·영화 촬영지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증강현실 등으로 재현하는 방안 ▲ 연간 500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스마트관광 시범특구 지정 ▲ 양질의 관광정보를 개방·공유하는 시스템(Tour API)*의 개선방안 ▲ 국내의 개인 방송 채널 사업자와 유튜브 등 국제 방송 서비스와의 연계 방안 논한다.
문체부는 "스마트관광은 이미 관광객의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스마트관광으로 최근 3년간 113개 기업이 문을 열어 31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는 등 관광 분야 창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문체부 박민권 관광체육레저정책실장은 "문체부는 2017년 외래관광객 2,000만 명 달성, 국내관광 시장 규모 30조 달성 등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으로 스마트관광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15년에는 관광정보 개방·공유 시스템(Tour API)을 포함하여 스마트관광 정보의 표준화,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추진하여 민간의 개발 비용 절감과 함께 관광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여러 주제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이끌어내고 관광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혁신'의 가시적인 상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