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투수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단에 합류해 합동 훈련을 가진다.
KIA는 미국 진출 전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석민이 KIA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합동훈련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KIA는 현재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마무리 훈련 중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올해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간 총 557만5000 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늦은 계약과 취업비자 발급 문제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윤석민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윤석민은 시즌 동안 빅리그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올해 트리플A 23경기에 등판(90⅔이닝)해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한 윤석민은 각 구단의 보유 선수를 의미하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지명 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된 상황이다.
윤석민은 지난 9월3일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해왔다.
12일 KIA 마무리 훈련에 합류하는 윤석민은 28일까지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KIA는 "선진 야구를 경험한 윤석민이 선수단 분위기 쇄신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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