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최근 영남 지역 철도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매년 발생되고 있다. 이로인해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공사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특히 터널공사 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9시8분께 경북 영덕군 남정면 남호리의 동해중부선 철도 건설현장에서 레미콘 차량이 후진해 터널 공사장으로 올라가던 중 5m 가량의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53)씨가 추락한 차량에 끼여 119구조대가 출동, 구조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경주시 안강읍의 울산-포항 복선전철 터널공사 현장에서 임모(41)씨가 감전돼 숨졌다. 또 지난해 1월에는 경주시 건천읍 모량리의 울산-포항 복선전철 터널공사장에서 임모(50)씨가 고소작업차에서 떨어져 숨졌고 지난 2012년 10월에는 경주시 현곡면 하구리의 울산-포항 복선전철 터널공사장에서 대형 콘크리트 펌프카가 후진하다 근로자 권모(64)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들은 사고내용을 관리청에 보고하지 않고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해 사고 은폐의혹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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