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부가 한국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오는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27회 한국광고대회'를 통해 홍조근정훈장(1명), 산업포장(1명), 대통령표창(2명), 국무총리표창(3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7명) 등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우선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는 한양대학교 조병량 명예교수는 지난 40여 년간 광고업계·학계에 종사하며 한국 광고계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정부 부처, 정부소속 위원회 등에서 공적 활동 위원으로서 적극 참여해 광고 및 광고인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왔다. 한국광고학회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한·중·일 국제교류를 통한 한국광고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이바지하였으며, 나아가 산학 협력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을 수훈하는 승보(주) 김경택 대표이사는 지난 50년간 지역 언론사 광고국과 옥외광고 종합대행사에 종사하며 침체된 지역 광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아시아광고인대회·세계광고대회 등 광고계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으며, 특히 자사 전광판을 활용해 정부 주요정책 및 지자체 홍보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가 예산 절감과 정책홍보 효과성 제고에 크게 기여해왔다.
상하이엑스포·여수엑스포 한국관 운영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도와 대한민국 국격 및 문화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유성노(HS 애드) 상무는 대통령 표창을, 인도주의(휴머니즘)를 기반으로 하는, 진정성과 감동을 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광고로 건전 광고문화 창달에 기여한 양영옥(제일기획) 마스터는 국무총리 표창을, 중소대행사의 정부광고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일조한 허재영(IBK 기업은행) 차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유공 광고인에 대한 정부포상은 '광고의 날(매년 11월 11일)'을 기념하고 광고산업 발전과 광고문화 창달에 공헌한 광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9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수상자는 광고 단체, 매체사 및 일반 국민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적심의·추천 및 정부 공적심사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