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J.D 마틴(31·삼성 라이온즈)과 앤디 밴 헤켄(35·넥센 히어로즈)이 맞붙는다.
삼성과 넥센은 7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끝낸 직후 다음날 개최되는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마틴는과 밴 헤켄을 발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9회초 터진 박한이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3-1로 이겼다.
4차전을 앞둔 삼성은 넥센의 추격을 막기 위해 마틴을 선발로 세운다. 넥센의 에이스 밴 헤켄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중책을 맡고 이에 맞선다.
우선 마틴은 비교적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틴이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틴은 정규 시즌에 9승6패 평균자책점 4.78의 성적을 냈다. 피안타율도 0.288로 낮지 않은 편이다. 넥센전만 보자면 마틴은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24.30.
게다가 마틴이 목동에서 좋지 않았던 점도 걱정이다. 마틴은 올 시즌 목동 2경기에서 5.1이닝 동안 홈런을 무려 3방이나 얻어맞았다. 1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1실점(평균자책점 18.56)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밴 헤켄은 4일만의 등판이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바 있다.
밴 헤켄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도 4경기 24⅓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2.22, 피안타율 0.227로 상당히 강했던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의 4차전은 8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