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을 기쁨과 기대 속에 설레이게 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한 ‘범 동포 축제 대잔치’가 16일(현지시각·토) 오후 6시 30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가 주최하고 미동남부강원도민회(회장 박순일)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80여명의 한인이 모여 기쁨을 나눴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격려사, 대표기도, 환영사, 격려사, 축사, 특송 등의 순서로 진행된 1부 예식에서 강원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한 박순일 회장은 “강원도는 이제 낙후와 소외의 변방이 아닌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이로서 강원도가 세계로 뻗어나갈 관문이 열렸다. 3번의 도전이 어렵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뚝심으로 일궈낸 성과다.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미주한인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변주영 동계올림픽 애틀랜타 담당 영사는 “동계올림픽 유치는 온 국민의 승리이며 여러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제 한국은 4개 국제대회를 유치한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섰으며 경제 발전의 큰 밑거름을 얻게 됐다. 동계 올림픽은 이제 시작이다. 애틀랜타 한인들의 성원과 도움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또 미시화장품 조미숙 대표와 민화협 김도현 회장이 각각 2천 달러와 1천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뻐하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만세 3창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