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오는 13일 치러지는 대입 수학능력시험날 시험장 인근 200m는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지하철과 버스의 배차간격이 줄어든다.

서울시는 13일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은 38회 증편 운행되고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고 6일 밝혔다.

또 시험에 협조하고자 등교 시간대를 피해 출근하는 시민을 위해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이를 통해 택시 약 1만5000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구청, 주민센터 민·관용 차량 등 800여 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 비상 대기시킬 예정이다.

이날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에 승차를 요청하면 인근 수험장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편리하게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이 날 하루 장애인콜택시 460대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장애인콜택시로 수험장까지 이동을 원할 경우 고객센터(1588-4388)에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수험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투자기관 직원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끝으로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어듣기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굴착 등을 비롯한 공사 소음,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4만 수험생들이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소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험 당일 대중교통 집중 배차 등을 비롯해 교통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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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