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0안타 7득점을 올린 타선의 힘으로 넥센을 7-1로 눌렀다.
삼성은 2차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3루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고, 박한이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어진 1사 3루서 3번타자 채태인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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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회말 1사 1,2루 삼성 최형우의 우익수 앞 1루타 때 2루주자 나바로가 홈인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4.11.05. ©뉴시스
2회 톱타자 나바로가 투런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3회 1사 후 4번타자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6번타자 이승엽이 자존심의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폭탄 타선'이 한국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폭발음을 냈고, 단박에 시리즈 분위기가 달라졌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팀 타율 0.301을 기록했다. 1987년 삼성이 기록한 최고 팀 타율(0.300) 기록을 바꿔놓은 쾌거였다.
팀 홈런 부문에서도 넥센(199개)에 이은 2위(161개)로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자랑했다.
테이블세터 나바로(0.308·31홈런·98타점)와 박한이(0.331·9홈런·80타점)를 상대하고, 연속해서 3∼6번 네 명의 거포를 상대해야 하는 상대 투수는 늘 긴장감에 시달렸다.
1승 1패로 맞선 채 돌입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삼성과 넥센은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장원삼과 오재영을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