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이 2일 새벽 멈춰 고객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
농협은 "1일 밤 12시를 전후로 셋업(익일 업무를 위한 전산작업)을 하던 중 거래 고객의 계좌번호 정상 여부를 확인하는 '계좌번호 정당성 체크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에 농협 인터넷뱅킹, 자동입출금기기, 체크카드도 이용하지 못하다 30분여 지난 오전 1시10분쯤 약 2만5000좌를 제외한 나머지 계좌에 대한 인터넷뱅킹 서비스와 체크카드 서비스가 재개됐다. 그러다 오전 3시54분부터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농협은 이번 전산 마비 사태가 해킹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