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이성민)은 12개국 대표 기아봉사단 해외조직대표 전략회의를 열고 해외 사업 재정비를 위한 '해외조직 대표 전략회의'를 지난 21일부터 4일 동안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의는 창립 25주년을 맞은 기아대책이 더욱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해외 선교 및 구호 사업을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2회 째다. 이번 회의에는 특히 기아대책 공통 가치인 '공동체의 비전(VOC; Vision of Community)'에 근거한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김태일 국제사업본부장은 밝혔다. 공동체의 비전은 '도움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하여 또 다른 공동체를 돕는 데까지 이르도록' 하는 기아대책 국내외 활동 원리가 되는 가치이다.
기아대책은 논의 끝에 해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성명을 발표했다. 첫째로 '국가별 대표를 중심으로 협력을 극대화 하고 상호 평가를 통해 사역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둘째 '활동을 위해 취득한 선교지의 모든 재산을 공유해 떡과 복음 사역에 적절하게 사용한다', 셋째 '후원자들로부터 지원 받는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이상의 내용이다.
김태일 본부장은 "구호 및 선교 활동에 있어 기본 가치를 잃어버리면 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에 해외 선교 및 구호 활동의 기본이 되는 원칙을 사역 현장에서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재 국제개발협력의 과제와 선교계 동향을 검토하는 등, 국가별 대표와 권역별 대표로서 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사례 연구와 중단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성민 회장은 "가난한 공동체와 부유한 공동체 사이에 다리를 놓아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체험하도록 돕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조직 재정비를 통해 기아대책이 맞이할 새로운 25년은 떡과 복음 사역 완성을 위한 기초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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