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2위)가 자신의 고향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인도어 결승에서 페더러가 벨기에의 떠오르는 스타 다비드 고핀을 6-2 6-2로 이기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51분만에 승리를 챙긴 페더러는 이 대회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2006~2008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섰다.

랭킹 포인트 500점을 챙긴 페더러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에게 랭킹 포인트 500점 이내로 따라붙으며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7월초 막을 내린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웨스턴&서던 오픈과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로저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후반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도 4강까지 올랐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발렌시아 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10위)가 토미 로브레도(32·스페인·세계랭킹 21위)를 2-1(3-6 7-6 7-6)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머레이는 3시간20분에 걸친 혈전을 승리로 장식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머레이는 왕중왕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시즌 최종전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출전권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페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