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가수 신해철(46)이 27일 오후 8시19분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KCA는 "가족을 포함한 신해철님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현재 신해철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발표하는 것을 두고 소속사와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28일 오전 10시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멤버로 데뷔한 신해철은 '그대에게'로 인기를 끌었다. 1990년 솔로로 전향, 데뷔음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내놨다.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 '도시인' '인형의 기사' '날아라 병아리' '라젠카 세이브 어스' '해에게서 소년에게' 등의 히트곡을 냈다. 라디오 '고스트 스테이션' 의 DJ로 돌출발언을 하면서 '마왕'으로도 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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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