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프랑스 오르세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후원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오후 5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르세박물관 살롱 프레지던트에서 김용철 대한항공 구주지역본부장, 기 코즈발 오르세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안내 서비스 후원을 위한 서명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르세 박물관의 주요 작품 300여 점에 대한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와 한국어 안내지도, 한국어 가이드북을 제작한다.
현재 오르세 박물관은 오디오 가이드 기기를 통해 영어∙프랑스어∙독일어∙중국어∙일본어 등 9개 언어로 작품 안내 서비스를 하고 있어 한국인 관람객들은 우리말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왔다.
오르세 박물관은 밀레의 '이삭줍기', '만종', 고흐의 '화가의 방' 등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인상파, 사실주의, 자연주의 회화작품 및 조각품, 장식품 등이 전시돼 있는 세계적인 명소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세계 3대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이어 오르세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후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