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새해 1월1일부터 발효가 예상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하여 저희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이를 지지를 하면서 이 협정이 양국간 혈맹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또한 경제발전에 큰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시민으로서 혹은 영주권자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떠나온 조국의 이익은 물론 미국의 이익도 고려해야 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우리는 동 협정이 양국 모두 승리자가 되는 공동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한국 내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고, 그 이유도 상당히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은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무모할 정도의 도전을 감행했고, 그때마다 성공을 이루어냈습니다. 저희들은 이번 FTA 협정도 그러한 도전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도전이 최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한 또 하나 사련의 단계라면, 우리는 과감히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 협정과 함께 가장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농업분야의 경우는 우리 민족의 지혜라면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지적소유권 분야도 같은 경우지만, 그동안 우리가 남의 것을 도용한 일이 있었다면 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로서 이제 모든 것을 정상화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금융, 법률, 보건 등의 서비스 분야도 지금으로서는 불리한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여, 국제사회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도전은 우리민족이 어떻게 얼마만큼 지혜와 노력을 경주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려 있을 것입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250만 미주한인사회를 대표하여 동 협정이 양국 모두가 승자가 되는 카드로서, 이를 지원하고 또한 할 수만 있다면 양쪽의 이익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