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식품·외식업계가 뜨끈한 국물 제품을 내놓고 '국물 전쟁'을 벌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삼양식품과 손잡고 지역 맛집의 인기 메뉴를 재현한 자체브랜드(PB) 라면 '강릉 교동반점 짬뽕'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5대 짬뽕 맛집'으로 유명한 강릉 교동반점의 짬뽕 맛을 구현했다. 교동반점 짬뽕 특유의 당기는 듯한 매운맛 재현을 위해 후추 맛의 분말수프를 개발하고 짬뽕 조미유를 별첨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실제 강릉의 교동반점 전경과 주소를 삽입하고, 상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콘셉트와 개발 스토리를 덧붙였다.
동원F&B는 건강 전통식 컨셉트로 출시한 '동원 국밥'과 '양반 잡곡죽'을 출시했다. 동원 국밥 4종(진설렁탕·얼큰 장터국밥·매생이국밥·콩나물 해장국밥)은 용기에 들어있는 건조밥에 건더기·액상소스·끓는 물을 넣으면 서울, 안성, 남도, 전주의 대표국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국밥이다. 양반 잡곡죽 3종(전복 잡곡죽·쇠고기 잡곡죽·영양 잡곡죽)은 찹쌀과 멥쌀에 보리·흑미·현미 등 잡곡을 넣어 구수하고 건강한 즉석죽이다.
일본식 라멘전문점 잇푸도는 겨울맞이 스페셜 세트 2종을 선보였다. 잇푸도 3호점인 강남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하카타 고기 해물 나베 세트'는 돈코츠 육수에 볶은 야채와 고기·해물이 들어간 잇푸도 특선 나베를 메인 요리로 하며, 인기 사이드 메뉴인 교자와 사케(쇼치쿠바이 준마이·750㎖) 한 병이 추가 구성돼 있다. 또 다른 세트 메뉴인 '매콤 폭탄 두부 나베 세트'는 잇푸도 특제 순두부 나베가 메인 요리로, '하카타 고기 해물 나베 세트'와 동일하게 교자와 사케 한 병이 추가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