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FC바르셀로나를 지켰던 수문장 빅터 발데스(32)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재활 치료를 받는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전 바르셀로나 골키퍼였던 발데스에게 복귀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발데스는 일단 무릎 부상 치료에 집중하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올해 3월 바르셀로나에서 뛰다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계약하지 않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아 왔다.

AS모나코(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 등과 협상을 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

발데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02년 1군 무대에 데뷔해 올해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판 할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에도 한솥밥을 먹었다. 이번 영입에도 직간접적으로 작용했다.

맨유는 "발데스의 능력치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전담 의료 스태프가 붙을 것이다"고 했다.

발데스의 합류로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24)에 이어 또 하나의 정상급 스페인 출신 골키퍼를 얻게 됐다.

현재 데이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있는 맨유로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우승 등 경험이 풍부한 발데스를 보험용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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