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이광종(50) 감독이 올림픽에서도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제7차 기술위원회 결과 이 전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의 오랜 숙원을 풀어준 이 감독은 2000년부터 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며 유망주를 발굴하고 키워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도자로 잔뼈가 굵은 이 감독은 2010년대 들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11년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이라는 호성적을 일궜다.
축구협회는 "이 감독이 2012년 AFC 19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감독으로서 2016리우올림픽을 대비하는 해당 연령대의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선임의 가장 큰 이유다.
이 감독은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혹평 속에서도 일본, 북한 등 경쟁국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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