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9월 전국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9.4%로 2011년 1월 8.4%보다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된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감정원은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 실거래정보를 활용, 201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주요지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을 최초로 산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전월세 실거래정보를 활용, 지역별, 유형별로 세분화된 전월세전환율을 분기별로 제공해 집주인과 세입자의 임대계약 체결시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아파트 외 다른 주택 유형 전월세 전환율도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별 전월세전환율은 수도권 6.0%, 지방 6.9%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가장 낮은 5.5%, 서울 5.8%, 강원, 충북, 경북은 가장 높은 8.8%로 상대격차는 3.3%P다.
분석대상 252개 시군구(비자치구 포함) 중 안정적인 통계수치(거래량과 재고량이 많아 전환율 시계열이 안정)로 공개가 가능한 132곳을 보면 서울 송파구가 가장 낮은 4.9%, 성남 분당구 5.2%, 서울 강북구, 광진구, 대구 달서구 5.3%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 속초가 10.0%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5.8%로 권역별로는 강남권역이 5.6%, 강북권역이 5.9%다. 강남이 강북보다 0.3%P 낮았고 구별로는 송파구가 가장 낮은 4.9%, 중랑구가 가장 높은 6.5%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소형은 6.8%, 중소형은 5.8%로 소형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7.6%에 달했다. 이는 월세가 소액인 경우 월세 부담이 작게 체감돼 수요가 많은 반면 비싼 월세는 수요가 적어 전환율이 낮게 나기 때문이라고 한국감정원은 전했다.
수도권은 전세금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이 낮은 소액보증금일수록 전월세전환율이 높았으나 지방은 비율이 60%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세한 자료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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