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CCM계 샛별들이 몰려온다. 그 어느 해보다 뛰어난 가창력과 참신한 창작력으로 무장한 신인들의 격돌, 스물다섯 번째 마당이 오는 24일 저녁 백석대학교 천안캠퍼스 백석홀에서 펼쳐진다.
지역 예선과 2차 예선을 거치며 각종 미션을 통해 노래 실력과 창작력에 스타성까지 증명해야했던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12팀으로 확정된 것이 지난 9월, CBS는 그후 합숙훈련 프로그램과 스튜디오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참가자들은 선배 가수들과 전문 디렉터의 지도 속에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연습에 몰두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팀별 경연 외에 기성가수와의 콜라보레이션 미션이 추가되어 듣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진출팀들은 대한민국 대표 감성 듀오 '옥상달빛'과 이승철이 선택한 슈스케5의 히어로 '네이브로' 등 기성가수들과 팀을 이루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역시 시간을 쪼개가며 맹연습 중이다. 경연을 넘어서 선배들과 신인들이 함께 만들어 낼 하모니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심사를 맡은 장기호 교수(서울예술대학)는 "올해 워낙 좋은 참가자들이 많아 실력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결국 주어진 연습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이 될텐데 본인들의 곡과, 콜라보레이션 미션으로 주어진 곡을 얼마만큼 잘 소화해내는지, 그리고 얼마만큼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이는지, 그 차이가 우승자를 판가름 낼 것으로 본다"라며 긴장감 넘쳤던 예선만큼이나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올해 본선 무대가 더욱 기대되고 그 결과 또한 궁금해지는 것은, 참가자들이 써내려가고 있는 인생 스토리 때문이기도 하다. 참가자 중 유대현 씨는 기적적으로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 케이스다. "폐질환으로 지역예선 직전에 수술을 받았기에 찬양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호흡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본선 진출까지 하게 해주신 것은 기적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또 송지은 양은 선교사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통 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로하고 일으켜주신 경험을 자작곡에 담아 찬양할 예정이다. "말로 하기 힘든 고통의 시간이 주님 안에서 치유되어 갔습니다. 이번에 부르는 제 노래가 상처 입은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솔로와 팀 간의 대결도 상당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선생님과 고교생 제자들이 한데 뭉친 '드림워십', 영혼을 울리는 세 청년의 흥겨운 보이스 '소울브리스', 파워풀한 4인조 여성그룹 '에클', 실력파 밴드 '파이오니어밴드', 그리고 유일한 혼성듀엣인 '이름처럼', 닮은 듯 다른 남성 듀오 '애인' 등 실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 팀들에 맞서, 김지현, 백다나, 송지은, 박희수, 유승준 등 솔로들이 과연 얼마나 제 실력을 발휘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CBS가 창사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하는 제2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