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지난 1997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을 맞는 서울시 대표 시민참여제도인 '시정모니터'가 '꼼꼼한 서울씨'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서울시는 올 초 변화하는 사회·행정 변화에 발맞춰 시정모니터 운영체계를 대폭 개편한 데 이어 이름도 '시정모니터'에서 '꼼꼼한 서울씨'로 새롭게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꼼꼼한 서울씨'는 '꼼꼼하게 서울을 살피고 감시하는 시민'이라는 뜻으로 시정모니터와 시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3차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시민참여체계 개편 사항은 ▴기획과제 발굴 ▴커뮤니티 운영 ▴모바일을 활용한 현장과제 실시 ▴모집방법 변경 등으로, 기존엔 시에서 부여하는 과제를 '수동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면 올해부터는 여기에 더해 주요 시책사업 등 모니터링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현장모니터링을 하는 '능동적·주도적' 역할까지 하게 된다.
'꼼꼼한 서울씨'로 활동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시는 그동안 연초에 한꺼번에 모집하던 모집방법을 연중 상시모집으로 전환,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정모니터 제도가 20년 가까이 운영되어 온 것은 시정 참여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시민 의견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한 서울씨' 제도를 양적‧질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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