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곧 복귀한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8월31일 하노버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오른쪽 종아리를 밟혀 부상을 당했다.
9월 A매치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그는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 진단을 받고 다시 독일로 복귀했다.
최근 '슈틸리케호 1기' 명단에도 뽑혔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구자철은 그대로 소속팀에 남아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달 13일 헤르타 베를린전 이후 실전에 나서지 못했던 구자철은 한 달 여만의 출격을 예고했다.
구자철은 "부상 부위의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며 "그동안 체력적인 훈련을 많이 했다. 다음 주부터는 (경기에 나서)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박주호도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박주호는 "다들 많은 걱정을 해주고 계시는데 생각보다 큰 부상은 아니다"며 "1~2주 안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조만간 조깅을 시작으로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인츠(승점 14)는 같은 날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8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3승5무) 행진을 달리며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