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28회 '책의 날'을 기념하여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출판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책의 날'은 고려대장경 완성일(10월 11일)을 기념하여 1987년에 출판계에서 제정한 이래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는 매해 '책의 날'을 기념하여 출판 지식산업 발전 및 건전한 출판 문화 조성에 기여해 온 출판인들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출판인들의 사기 진작 및 관련 업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상 내역은 문화훈장 1명,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4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16명 등이다. 올해 문화훈장은 김현표 미진사 대표에게, 대통령표창은 진욱상 백산출판사 대표에게, 국무총리표창은 김승기 (주)생능출판사 대표이사, 김정태 삼호뮤직 대표, 남석순 김포대학교 교수, 조철현 (주)비앤엠닷컴 온북TV 대표이사에게 수여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권호순 시간의 물레 대표 등 16명에게 수여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김현표 미진사 대표는 한국 미술출판 1세대로서 40여 년간 동서양 순수미술부터 미술교육, 디자인, 공예, 사진, 컴퓨터그래픽스 분야까지, 약 400여 종의 시각 예술서를 출간하면서 디자인 학도 육성과 한국적 디자인 정립을 위한 디자인 전문서 출간 등, 미술문화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와 함께 대통령표창을 받는 진욱상 백산출판사 대표는 35여 년간 관광학 관련 학술전문도서를 출판하면서 관광산업과 학술도서 발전에 기여했고, '백산학술상'을 제정하여 관광학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과 학술도서 출판 장려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판이 지식문화산업의 근간이자 창조경제 시대, 문화융성을 견인하는 원천이라는 인식하에 다양한 출판문화 진흥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