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나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주님 품속에서 고이 쉬고 싶습니다. 그분 홀로 나의 바위, 나의 구원이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거는 기대가 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며 순종하여 살기 원합니다. 인간의 바른 길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하옵소서. 자연의 원리와 그 조화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된 삶인지를 발견하게 하옵소서. 잘못된 삶에서 돌이키게 되고, 바른 삶 가운데서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찾기 원합니다. 육적인 것에 대한 기대가 아니고 영적 세계에 대한 소망이 큽니다.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믿음에서 오는 온갖 즐거움과 평화를 가득히 안겨주시고 성령님의 힘으로 소망이 넘쳐흐르게 하옵소서.
냉엄한 세상입니다. 패자는 천대받으며 짓눌려 살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을 뿐이다. 주님께서 그 위에 입김을 부시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다(사40:6)." 하나님이 다시 세우시는 나라를 기다립니다. 누구나 다 함께 살 수 있는 세계를 소망합니다. 약자들이 보호받고 가난한 자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는 사회를 바라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뜻을 깨닫고, 그가 만들어 가시는 그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옵소서.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외치신 예수님은 친히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모든 죄를 지셨습니다. 모두가 함께 살며 기쁨을 나누는 세계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작은 것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작은 자가 되고, 나누는 자가 되고,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 대한 모든 욕심을 버리게 하옵소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소서. 성령님께서 채워주시는 소망으로 작은 자, 섬기는 자, 나누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8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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