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미국 주가가 연이어 15일(현지시간)에도 하락하면서 증권전문가들이 흔히 말하는 '조정'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173포인트(1.1%)가 떨어져 1만6,141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포인트(0.8%)가 떨어져 1,86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1포인트(0.3%)가 하락해 4,215로 마쳤다.
특히 S&P지수의 경우 9월18일 2011.36포인트에서 7.4%나 빠졌다.
그런 현상은 3년전인 201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의 주가 조정은 S&P가 미국정부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하향조정한 후 2개월 뒤에 발생한 것이다.
그 전의 조정은 유럽의 채무위기가 발발했던 2010년 7월이었다.
15일 S&P지수는 장중 한 때 1820포인트까지 떨어졌으며 그것은 최근의 기록으로부터 9.5%나 떨어진 수준이었다.
현지 증권 전문가들은 보다 우려스러운 것이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계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러셀2000이 지난 7월 기록했던 정점에서 11.3%나 떨어져 이미 조정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있다.
이 지수는 올들어 7.8% 하락한 상태다.
S&P캐피탈IQ의 수석 전략가 샘 스토벌은 "1979년 이후 중소기업 주가가 떨어진 해는 도합 10년이었으며 그 가운데 6년은 대기업 지수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대기업 주가지수 가운데서도 주로 기술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스닥지수는 15일 오후 초장에 4116.60포인트까지 떨어져 9월2일 도달했던 4598.19에서 10.5%나 떨어졌다가 그 뒤 회복해 4215.3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