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에 건립된 한국농어촌공사 새 청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14일 나주 빛가람동에 위치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6개 공공기관 중 여덟 번째 입주로, 신청사는 부지 11만 5천㎡, 건축 연면적 4만 2천㎡, 지하 1층․지상 18층 규모다. 앞서 직원 732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날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청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유성엽.신정훈․김승남․최규성 국회의원,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혁신도시 입주 기관장, 농림축산식품부 유관기관장 및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사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해옴에 따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축어업 소득 증대와 농어업 기반산업 확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공사 이전에 따른 산하기관 및 연관기업 유치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여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교통, 교육, 의료, 휴식 문화, 환경 모든 면에서 여러분이 일하고 사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전기관협의회를 빨리 구성해 공식적이고 상시적인 대화 통로를 만들고, 2~3년 안에 혁신도시가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처음 입주한 데 이어 10월 현재까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전력거래소가 이전을 완료했다. 올 연말까지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4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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