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경남 하동군 국악협회 놀이판 '들뫼' 소속 '하울림'이 지난 10∼12일 경북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4 칠곡 스물한 번째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중·고등부 으뜸상(1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은 올해 21번째로 예선에 국내·외 100여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22팀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룬 끝에 하울림이 중·고등부 으뜸상(1위), 개인상에는 하동중학교 손병호 학생이 우수연희자상(신명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세계적인 사물놀이 대회로 전문인 겨루기 부문, 아마추어 동호인 뽐내기 부문, 농촌 마을별 경연인 농어촌 신바람문화 부문 등 3개 경연 분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는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회의장상과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놀이판 ''들뫼'의 '하울림' 중·고등부는 하동여고 조유나 학생 등 19명의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돼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으로서는 전국 최고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놀이판 들뫼 조왕래 회장은 "하울림은 향후 지역 전통문화의 발전과 보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