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는 피터 리 놀공발전소 대표와 영화 '관상'을 제작한 주필호 대표와 함께 후원자 초청 '2014 유니세프 토크콘서트'를 9일 광주 신세계 백화점 다목적홀에서 진행했다.
'유니세프 토크콘서트'는 정기 후원자들의 나눔에 감사하고 기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후원자들과 소통하는 행사다. 이번 광주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세계 유일의 오프라인 게임 기획자 '놀공발전소'의 대표 피터 리와 영화 '관상' 제작사인 주필터필름의 주필호 대표가 200여 명의 후원자를 초청했다.
이번 광주 토크콘서트에서는 피터 리 대표의 '구호게임' 등 후원자가 모바일로 직접 구호활동을 경험하는 체험 강연, 주필호 대표의 영화를 통한 나눔의 실천을 주제로 한 토크 강연과 샌드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니세프 토크콘서트를 통해 광주를 찾은 주필호 대표는 "영화로 나눔을 실천하는 수익 기부는 경쟁이 치열한 우리 사회에서 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광주 출신 영화인으로서 토크콘서트를 통해 후원자 분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피터 리 놀공발전소 대표는 "놀이가 이루어지는 순간 모두가 평등해지고 공동체가 함께 즐거워진다는 점에서 나눔도 놀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즐거움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필호 대표는 지난 4월 성금 1억 원 기부로, 피터 리 대표는 5년 전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돕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4 유니세프 토크콘서트는 부산, 광주에 이어 연말까지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