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제31회 총회 감독선거가 7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져 10개 연회의 신임 감독들이 선출됐다.
이날 선거를 통해 서울연회 여우훈 목사(서강교회), 서울남연회 김연규 목사(신풍교회), 중부연회 김상현 목사(부광교회), 경기연회 홍성국 목사(평촌교회), 중앙연회 최재화 목사(명암교회), 동부연회 김한구 목사(양양교회), 충북연회 김은성 목사(송학교회), 남부연회 안승철 목사(대전중앙교회), 충청연회 이성현 목사(중흥교회), 삼남연회 김진흥 목사(시온중앙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강일남 위원장)는 오전 10시부터 전국 10개 연회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선거를 진행, 오후 5시에 선거 투표 종료하며 집계를 시작했다. 이어 연회 선거관리위원회별로 당선자를 공포하고 새롭게 선출된 감독들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번 감독선거의 10개 연회의 총선거권자는 7,720명이며, 6,498명이 투표해 83.74%의 투표율을 보였다. 남부연회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선거권자 766명 중 716명이 투표해 93.4%를 기록했다. 중부연회는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선거권자 1394명 중에 902명이 투표해 64.7%를 기록했다.
선거 결과, 각 연회별로 박빙의 승부였다. 서울연회는 여우훈 후보가 352표(50.3%)로, 강승진 후보가 341표(48.7%)를 득표해 11표 차이에 불과했다. 서울남연회는 17표, 충북연회 18표, 충청연회 18표 차이로 박빙이었다.
중부연회는 김상현 후보가 758표(84%)를 얻어, 141표(15.6%)를 얻은 김성복 후보에 617표 차이로 당선됐다. 단독 출마한 삼남연회 김진흥 목사는 선거권자 428명 중 284명이 투표, 267표(94%)의 압도적 득표로 당선됐다.
선거에서 당선된 연회감독은 오는 30-31일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서 개최되는 제31회 총회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