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쌀 산업발전대책'을 정교하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향후 WTO 검증과정에서 쌀 관세율 등 우리가 제출한 양허표 수정안이 원안대로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쌀 시장 개방과 관련해 WTO에 쌀 관세율로 513%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장관은 '한·중 FTA'에 대해서는 "현재 양국의 입장 차이가 큰 상황이지만 우리 주요 농산물이 양허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협상력을 집중하겠다"며 "개방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관세철폐기간을 장기화해 수입급증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영연방 FTA과 관련해서는 "호주·캐나다와의 FTA가 한미·한EU FTA에 비해 보수적으로 타결됐지만 축산 분야를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도 예상된다"며 "피해 예상 분야에 대해 경쟁력 제고 대책과 함께 정책자금 금리인하, 세제지원 등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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