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올해로 3년째 실시될 '사회적기업과 함께 하는 몰래산타'에 참여할 교회를 찾고 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6일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승열)를 개최해 '2014년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를 확대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교계의 관심과 한국교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2014년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는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돕고, 친환경적이고 질좋은 제품을 우리 이웃에게 성탄절을 맞이해 선물하자는 운동이다. 일회적이고 시혜적인 불우이웃돕기가 아니라,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방식의 이웃돕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우리 정부 고용노동부가 2007년에 제정된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기독교계 사회적기업의 육성을 위해 초교파적으로 설립된 사회적기업 전문특화기관으로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1교회 1사회적기업 설립 및 협약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2월 1일 한신대학신학대학원에서 쪽방주민들과 무료급식에 참여하는 사람들, 그리고 기부에 참여한 기업인들과 함께 산타복장을 하고 발대식을 겸한 성탄예배를 드린 후, 각 교회들이 자신의 지역에서 사회적기업 물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가지고 가난한 이웃들을 찾아가서 직접 전달하게 된다.
선물세트 구입비는 5만원의 선물 꾸러미이지만, 실제 교회 부담액은 3만 5천원이고, 나머지 1만 5천원은 기업과 후원자들이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열림교회(담임 나핵집 목사)와 (주)SK행복나래가 재정지원을 한다. 또한 많은 기업인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실제 선물셋트는 7만원 상당의 선물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물세트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쌀, 미역, 김, 비누, 주방세제 등 생필품을 담아 구성하였고, 모든 물품은 선물박스부터 장애인, 노숙인, 이주여성 등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것을 사용하여 판로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이승렬 목사는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성탄절을 맞이하여 교회 안팎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에 개최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행사는 그 이웃사랑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좋은 물건을 많이 사줌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며 "최근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지탄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소외된 이웃을 찾고 도와주자는 캠페인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고 했다.
한편 몰래산타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070-8275-58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