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잣나무 숲 산림치유공간이 10일 문을 연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의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 10일 개장식을 갖고 일반에 정식개방 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가평 축령산, 서리산 자락에 위치한 153ha(약 153만㎡) 규모 잣나무숲에 지어졌다. 키가 20미터에 달하는 80년 이상 잣나무가 가득한 곳이다. 경기도는 잣나무숲이 내뿜는 피톤치트 성분이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의 치료에 효능이 있고 또한 이 성분이 풍부해 산림치유숲으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평 8경중 하나인 축령백림에 위치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경기도는 이곳에 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치유와 숲체험을 위한 복합적 산림휴양 시설을 조성했다. 도는 이곳에 숲길탐방 등 6개 프로그램 체험 코스가 마련하고 축령백림관, 힐링센터, 잣향기목공방 등을 갖추어 산림치유와 숲체험, 목공체험 등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림치유는 건강 체크·숲속명상·기체조·건강교육, 숲체험은 산촌체험·생태탐방·잣 전시관·화전민마을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목공체험에서는 책꽂이, 책상, 의자, 연필통, 벤치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잣특성화 축령백림관과 1970년대 화전민마을을 재현한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 볼거리 등도 마련돼 있다.
이용 예약접수는 경기농정통합 홈페이지 또는 전화접수(☎031-8008-6769)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