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시도지사들이 6년만에 호남권정책협의회 부활에 합의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송하진 전북지사, 이낙연 전남지사는 5일 오후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갖고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12개 과제를 제안하고, 3개 시・도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시・도지사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제안된 과제는 광주시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 협력방안' 등 4건, 전남도의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사업' 등 4건, 전북도의 '서해안(군산~목포간)철도 건설 호남권 공동 대응' 등 4건 등 모두 12건이다.
시・도지사 공동 합의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호남권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의제를 적극 발굴해 정부에 공동건의 하며, 안전, 사회, 경제,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시·도 관계자는 "이번 시・도지사 공동 합의문은 지난 6년 동안 중단됐던 대화 창구를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부활시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시·도간 활발한 만남을 통해 호남권과 국가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