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친유럽 성향 운동인 유로마이단이 2014 레흐 바웬사상을 수상했다.
전 폴란드 대통령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레흐 바웬사는 2008년부터 매년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 공로자에게 10만달러를 수여하고 있다.
바웬사는 29일 올해 수상자로 "친유럽 꿈을 표현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영향과 결의를 인정해 유로마이단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로마이단의 반정부 시위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축출됐었다. 이날 반정부시위 지도자 중 한 명인 비탈리 클리츄코 키예프 시장이 그단스크에서 상을 수상했다.
바웬사는 전 세계에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자들 간 휴전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충돌로 희생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