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평소 교회나 선교단체의 사역을 통해서 선교지의 상황들을 돌아보며, 실제적인 지역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던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모임이 27일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 롯데미도파빌딩에서 열렸다.
지난해 11월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개발협력네트워크 2013 포럼'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개발협력네트워크'는 다양한 개발협력분야에서 종사해 온 크리스천 전문가들과 함께 모여,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월례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다.
아카데미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대부분의 선교지역은 사역자 중심의 선교방법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들이 많아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한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총체적인 선교방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며 "다양한 개발협력분야에서 종사해 온 크리스천 전문가들과 함께 모여,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월례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크리스천 개발협력 아카데미는 '중앙아시아의 총체적 선교와 개발협력'이란 주제로 열렸다.
포유글로벌테크 회장 최고경영자 겸 해외한인무역협회 바쿠(아제르바이잔 수도)지회 회장이기도 한 최웅섭 회장이 '비즈니스를 통한 선교 영토 확장 방법 : 중앙아시아의 선교와 개발협력'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달숏 선교사(늘사랑교회 중앙아시아 사역)와 키르키즈스탄 현지 교사로 섬기는 이욱세 선교사, VLM컨설팅 대표인 이창우 대표가 '중앙아시아의 총체적 선교와 개발협력 토론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중앙아시아의 복음화와 개발협력네트워크의 사역를 두고 기도했다.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개발협력네트워크'의 이동하 팀장은 "지난 3월에 있었던 제1기 아카데미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참가자들의 관심분야가 서로 다른 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평소 선교와 개발협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평신도들과 청년들, 그리고 목회자분들과 선교담당 장로님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협력 분야의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직접 개발협력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