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26일 보안 우려로 러시아 국경 통과지점 65곳 가운데 16곳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발표문을 통해 "국경 검문소들이 공공안전을 위해 폐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느 검문소들이 폐쇄됐는지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또 러시아와의 실질적인 국경 건설을 추진하는 '장벽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770만 달러를 할당했으며 프로젝트 1단계가 오는 30일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3일 러시아 접경에 따라 방어 시설과 공학적 장벽 등을 세우기 시작했다.
2000㎞의 장벽을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동부 지역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반군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키예프=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