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회장 김영한 박사)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핵심 키워드를 '친절·공정·화합'이라 강조하며 "인천아시안게임의 원만한 운영을 통해 아시아 평화 중재자의 역략을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샬롬나비는 24일 논평을 통해 열기를 더하고 있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해 "아시아인들이 하나 됨을 느끼고 서로의 고유성과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화합하는 연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샬롬나비는 논평에서 "하나님은 인간에게만 스포츠를 할 수 있는 몸과 정신을 주셨다"며 "스포츠는 이념의 장벽을 넘어서 서로 우정을 느끼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일반은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샬롬나비는 대한민국이 일본과 중국보다 더 많은 세번의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스포츠 대국으로서 "경기의 원만한 운영을 통해 한국사회의 역량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살롬나비는 "첫날부터 배드민턴 경기 도중 장내 전기가 나가고, 입장권 발매의 컴퓨터에 장애가 생기고, 주경기장에 첨단 신기술로 만들어 점화한 성화(聖火)가 꺼져 재점화하는 등 경기운영의 미숙이 드러났다"면서 "이는 한국인의 국제 경기운영에 미숙성과 차질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대회 운영자들은 다시 한 번 철저히 점검하여 하나의 차질도 없이 대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어 선진된 한국사회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룰러 샬롬나비는 "메달 수에 집착하지 말고, 친절, 공정, 화합의 참 스포츠 정신을 보여줄 것"과 "북한선수단을 동포애로 잘 맞이하여 심리적 통일의 밭을 일구자"고 제안했다.
샬롬나비는 특히 "오늘날 세계적으로 아랍인들에 대하여 경계심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들에게 친절하고 자유로운 한국사회와 그리고 한국 기독교의 관용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은 이들 마음 속 깊은 곳에 복음을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많은 아랍인들에게 친절한 한국인을 각인시키자"고 말했다.
끝으로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아시안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스포츠 선교에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하며 "이것이 한국선교사들과 한국교회와 신자들이 저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는 아시아인들의 마음 밭을 경작하는 간접 선교라고 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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