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무 황규철 목사.   ©기독일보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제99회 총회가 24일 오전 회무를 시작하며 총무 선거 일정을 공지했다.

총무 선거는 25일 오후 회무 때 시행하며, 총무 후보자는 24일 오후 5시까지 해당 노회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를 해야 한다.

논란이 됐던, 현 총회 총무 황규철 목사의 출마 여부는 본인의 결단으로 인해 총무 후보 등록 포기로 가닥이 잡혔다.

총회 임원회는 황 총무에 대해 총무 후보 추천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법원이 제99회 총회 개회 이틀 전 황 총무의 후보 등록에 대해 "총회 총무 후보 등록을 거부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가처분 결정을 내림으로 마찰이 예상됐다.

황 총무는 후보등록 포기에 대해 "법원의 가처분 결과로 법적인 후보 자격이 보장됐고, 많은 분들이 총무 연임을 지지해 온 가운데 거취 문제를 놓고 고심했다"며 "총회 봉사는 여기까지가 하나님의 섭리인 줄 알고 결단을 내렸다"고 교계 언론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황 총무가 출마 포기 결정을 한 것은, 임원회의 총무 추천 불허와 개인적인 건강 문제가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회에서는 새 총무를 선거를 통해 뽑는 것보다 선거를 보류하고 총무 대행을 선정해 한 회기를 보낸 후 제100회 총회 때 총무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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