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경기도가 우수하고 환경친화적인 경기미 생산을 통해 쌀 관세화 대비에 나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2일 포천시 영북면사무소에서 서장원 포천시장, 최춘식 포천시도의원, 조창준 경기도 농민단체협의회장, 노재홍 경기도쌀전업농회장과 지역 농민이 함께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농업의 발전과 쌀 관세화에 따른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쌀 산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행복밥상 4G'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우수(Good)하고 환경친화적(Green)인 경기미(Gyeonggi)로 경기도민의 행복한 아침 밥상(Good morning)을 책임진다는 의미로 경기도민을 위한(4를 FOR로 읽음) 행복한 밥상이란 뜻이다. 주요내용은 ▲들녘경영체 육성 등 협업을 통한 생산비 절감 ▲U-RPC 설치와 저온보관 장비 지원 ▲계약재배 확대 등 소득안정으로 농업인의 여유 지원 ▲경기미 전용 RPC 인증제 도입 등 정직한 판매로 소비자 신뢰 구축 등이다.
경기도는 행복밥상 4G 추진계획을 시·군에 적극 홍보하고 관세화에 따른 농업인 불안해소를 위해 소득안정 및 경기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원과 의정부로 분리돼 있는 경기도 농정국의 일원화 ▲경기도 전체예산 대비 3％ 정도인 농업예산의 확대 ▲경기미 인증제도를 통한 가짜 경기미 방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산정호수 양수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남 지사는 농업관련 조직개편의 경우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겠으며 농업관련 예산 증액 문제는 경기북부 지역의 도로, 철도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정부 건의를 통해 증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미 인증제도는 경기미 전용 RPC를 도입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가짜 경기미 포상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준설이 완료된 산정호수는 필요시 추가 준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이후 남 지사는 영북면 자일리 마을에서 열린 벼 베기 행사에 참여하고 산정호수에서 열린 한국여성농업인경기도연합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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