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송광용 청와대 전 교육문화수석이 임명 3개월 만인 지난 20일 돌연 사직하면서 사퇴 이유를 둘러싼 여러 추측들이 나오는 가운데 과거 비리 문제로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여권의 한 관계자는 송 전 수석 사직 이유와 관련,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 일신상의 문제로 사실상 경질 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등을 지낸 송 수석이 청와대 수석에 임명되기 전 비리 문제가 최근 불거져 경질됐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른 관계자도 "추측성으로 보도되고 있는 교육계 내부의 보수·진보 이념대결, 황우여 교육부총리와의 갈등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문제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개인적 문제 때문에 사직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 전 수석은 임명 3개월 만인 지난 20일 돌연 사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6박7일의 캐나다·미국 순방길에 오르는 당일, 사표수리를 보류하지 않고 출국 전 즉시 수리했다. 청와대는 교육 전문가 가운데 후임자를 물색하면서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순방에서 돌아온 뒤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