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소외된 지구촌 이웃에게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누가선교회(대표이사 김성만·회장 주대준)와 한국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문화재진흥원(원장 김성만·본부장 윤대혁)이 17일 강서고등학교(교감 최진원)와 함께 '2014년 대한민국 심장 한강정화운동'을 실시했다.
한강 상류를 깨끗이 하여 맑은 물을 한강으로 흘려보내는 일환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에는 1천 4백여 명의 강서고 학생들이 참여해 한강 상류 지역의 쓰레기를 치웠다. 이들은 바위틈, 계단 틈, 잔디 풀 속까지 꼼꼼히 살피며 캔, 유리조각, 담배꽁초를 청소했다.
김성만 원장은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한국 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한강은 우리 문화의 젖줄과도 같은 중요한 유산이며, 제2, 제3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한강정화운동을 하게 됐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최진원 교감은 "학생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가꾸며 점진적으로 나라 사랑의 정신을 수양할 수 있는 뜻있는 행사를 누가선교회와 시작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의 정서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재진흥원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지향해야 할 사업 중 하나가 제5차 산업으로 분류되는 문화산업이라고 보고, '굴뚝 없는 황금산업'인 관광산업 육성의 첫 단계로 깨끗한 도시부터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한강정화운동은 앞으로 누가선교회, 한국문화재진흥원, 강서고등학교의 연중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성만 원장은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가장 기본은 문화를 잘 보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강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지역의 우리 문화재를 보존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