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부설 15세 상담연구소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상담전공자 42명을 대상으로 지도자양성과정 '제2차 십오통활(十五通活) 지도자양성과정'을 실시했다.
'십오통활'이란 15세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사춘기의 정점에 있는 15세 청소년들에게 정체감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교육 내용은 15세 청소년에 대한 이해, 15세 청소년 상담의 이론과 실제, 십오통활 프로그램 소개, 십오통활 프로그램의 주요 활동 체험 등이다.
이번 과정 참여자 중 한 명은 "어쩌면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 뿐 아니라 저처럼 삶에 빈칸을 가진 성인들에게도 아이들만큼이나 필요한 거란 생각이 든다"며 "심화과정도 기대되고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 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는 것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십오통활 프로그램은 15세 청소년기를 중2병, 혹은 무사히 지나가야할 시기로 보는 병리적 관점을 지양하고, 인생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기회로 보는 성장적 패러다임에 근거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15세상담연구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적 위기와 입시경쟁 교육체제 안에서 자아의 성장을 위해 애쓰고 있는 우리나라의 15세 청소년들이 정상적 발달과업을 원만히 달성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연구소는 십오통활 기초과정과 심화Ⅰ,Ⅱ, 지도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참여자에 한하여 십오통활 프로그램의 진행 자격을 부여하고, 일선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십오통활 프로그램은 시흥중학교에서 9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12회기(남녀반 2개 집단), 예일여자중학교에서는 지난달 27일부부터 매주 화/금요일 12회기(총 4개반), 의정부 솔뫼중학교에서는 9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10회기(남녀반 2개 집단) 진행된다.
한편 오는 11월 14일~15일에는 제3차 십오통활 프로그램 지도자 양성과정(기초)이 진행된다.
신청자격은 상담. 교육 및 기타 청소년관련 전공의 석사과정 이상인 자, 청소년 집단상담 진행 경험 3년 이상인 자, 청소년상담 관련 활동 5년 이상인 자, 청소년상담 혹은 상담심리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