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강원도 삼척 대진에 들어설 원자력발전소를 놓고 삼척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찬반 주민투표가 10월 9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찬성측과 반대측의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됐다.
삼척원전 유치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주민투표 공고일인 지난 15일부터 내달 8일까지 24일간 삼척원전 유치에 관해 찬성이나 반대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삼척 시가지 일대에 원전유치에 대해 현수막이나 토론회, 설명회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주민투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척원전 주민투표관리위 관계자는 "원전유치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주민투표 운동을 지난 15일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투표이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주민투표의 공정하고 원활한 투표사무를 위해 자원봉사자 460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삼척 원전 유치 신청 철회는 국가 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지난 1일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후 삼척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투표관리 민간기구가 만들어져서 시민의 진정한 의사를 확인하는 것만이 지방자치 실현'이라며 민간기구를 통한 주민투표를 추진해왔다.
모집은 사무국 직원 60명과 투개표종사원 400명으로 나뉘어 모집하며 거주지 및 학력에 제한 없이 만18세 이상으로 투표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민투표 사무를 공정하게 처리할 의지가 있으면 된다. 근무분야는 명부작성, 투표공보?안내문 발송 등 투개표관리사무 전반에 관한 사항과 투표용지 교부 등 투표소 관리, 개표결과 집계 등이다.
청은 삼척원전 유치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576-2011~2013)에 방문접수 및 전자우편(samcheok-vmc@naver.com)접수 가능하며 선정결과는 10월 1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