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나그룹 조사에서 각각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독교인 지도자 1, 3위로 나타난 빌리 그래함 목사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미국인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지도자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바나리서치 그룹(Barna Group)가 최근 미국 전역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다양한 교파의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누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인 지도자인지’ 물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는 응답자에게 선택을 위한 인물의 보기는 제공하지 않았으며, 각자가 질문을 듣고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을 말하도록 진행됐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 (19%)는 이 설문조사 외에도 2006년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 5위에 올랐으며, 1955년부터 존경하는 남성 10위권에 든 이후, 1963년도와 1976년 단 두 차례를 제외하고 해마다 10위 안에 들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19%)를 이어 미국인들은 교황 베네딕토 16세(9%),  버락 오바마 대통령(8%)등을 꼽았다. 4위에는 조엘 오스틴 목사(5%), 공동 5위로는 뛰어난 설교가로 유명한 찰스 스탠리 목사와 기독교 베스트셀러 여성 작가 조이스 마이어(2%)가 뽑혔다.

반면 떠오르는 지도자가 없거나 모른다고 한 응답자는 전체 41%나 차지했다.  이는 기독교계가 사회적으로 인지도 있는 인물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바나리서치 그룹의  해너섹은 “조사가 선택할 수 있는 인물 보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다고 해석했다.

응답자의 나이와 신앙에 따라서도 결과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경우 35%가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지도자로 꼽았고, 무신론자 65%는 영향력 있는 기독교 지도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타종교인인 경우 스탠리 목사(7%), 부시 전 대통령(4%), 윈프리(4%)를 영향력 있는 기독 지도자로 각각 꼽았다. 나이대별로도 차이를 보여 그레이엄 목사의 경우 66세 이상이 31%를 지지했고 47∼65세가 27%, 28∼46세가 12%, 18∼27는 4%에 불과했다.

한편 각각 1% 이하의 응답자들에게 선택 받은 인물들에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자 현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대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흑인 대형교회 목회자이면서 가스펠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T.D. 제이크스 목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흑인 여성 시인 마야 앤젤루, 포커스온더패밀리(FOTF) 창립자인 제임스 돕슨 목사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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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그레이엄. #바나리서치